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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이젠 바꾸자!]<2>공동저자 끼워넣기 2006-01-13 11: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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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이젠 바꾸자!]
1. 퇴출! 논문조작 - 연구정직성 관리 내부고발자 보호를
2. 공동저자 끼워넣기 - 논문 저자 결정 과정의 문제점
3. 검은돈의 유혹 (예정)
 
과학자는 논문으로 말한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논문을 중요시한다. 논문에 저자로 포함되는가, 제1 저자가 될 것인가는 그만큼 중요한 문제다. 조선대 생물교육과 조은희 교수팀이 2004년 12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687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논문 저자 결정 문제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국내 생명과학 연구 환경에서 저자의 범위 및 순서와 관련해 비교적 자주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는 문제에 대해 중복 응답을 하게 한 결과 전체의 79.8%가 “기여하지 않은 사람에게 저자 자격이 부여된다”고 답했다.

이어 저자 결정 과정에서 하급 연구원의 권리 침해(47.6%), 기여도가 낮은 사람에게 제1 저자 자격 부여(39.2%), 논문 작성에 기여한 사람 배제(33.2%)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별 문제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6%에 불과해 응답자 대부분이 저자 결정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최근 연구과제가 대형화되면서 하나의 과제가 여러 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형 연구과제의 총괄책임자가 세부과제 연구 결과 발표 시 저자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64%가 “발표 논문에 직접 기여한 바가 없으면 저자 자격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29.4%만이 “연구 과제 수주, 관리 및 보고 과정에 기여했으므로 저자 자격이 있다”고 답했다.

또 논문을 출판할 때 각 저자의 역할을 요약해 첨부하는 방식을 바람직하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66.8%가 긍정적인 답을, 31.7%가 부정적인 답을 했다. 긍정적 의견이 부정적 의견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난 것이다. 실제 ‘랜싯’ 같은 의학 저널을 비롯해 여러 생명과학 저널에서 저자의 기여도를 밝히도록 규정하는 추세이다.

조 교수는 “연구에 기여하지 않은 사람이 저자에 들어가 ‘명예 저자’로 포함되거나 충분히 기여한 사람이 저자 목록에서 빠져 ‘유령 저자’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연구자들이 저자 결정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제 의학학술지 편집위원회(ICMJE)’에서는 저자를 보통 발표되는 연구에 지적으로 상당한 기여를 한 사람이라고 정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저자의 기본적 요건으로 △연구의 기획, 자료의 획득이나 분석 및 해석 등에 상당한 기여 △원고의 초안을 작성하거나 주요 내용에 대한 결정적 수정 △출판될 최종 원고 승인 등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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