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갑작스런 폭우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지성 돌발 호우를 3시간 전에 미리 예측해 홍수피해를 막을 수 있는 '첨단 홍수예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강훈 수석연구원팀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강우 레이더와 지역 정보를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 지형과 건물 분포, 하수구 위치 등 지역 정보에 시간당 강수량을 종합해 지역에 따른 홍수 발생 가능성을 세분한 시스템이다. 특히 강의 유역 중심의 기존의 홍수예보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도시의 갑작스런 국지성 호우를 예측할 수 있다. 지상우량계를 이용하는 방식보다 더 정확하고 정밀한 예측이 가능하다. 국지성 폭우 지역에 새 예보시스템이 설치되면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를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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