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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줄기세포’ 상용화 언제쯤 2005-10-11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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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가 성체 줄기세포 연구에 10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성체 줄기세포는 배아 줄기세포와 달리 사람의 골수나 신생아의 탯줄혈액(제대혈)에서 뽑아낸다. 그래서 생명 윤리논쟁에서 자유롭다.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 중 상용화 단계로 접어든 분야는 별로 없다. 백혈병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게 고작이다. 그러나 정신과 질환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분야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양대병원의 루푸스 환자 3명 호전
 
현재 10여 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주로 연구를 목적으로 하거나 다른 치료법이 없어서 성체줄기세포 치료법을 시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치료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한양대병원 배상철 교수팀은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환자 4명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결과 3명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루푸스병은 그동안 난치병으로 알려져 왔다.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은 3년째 심근경색 환자의 심장근육을 재생시키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200명이 임상시험을 거쳐갔다.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팀은 척수손상으로 하체가 마비된 환자에게,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방오영 교수팀은 뇌중풍(뇌졸중) 환자 20명에게 성체줄기세포 치료를 시도했다. 이 밖에도 뼈 재생에 대한 임상시험도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이다.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의 개발도 잇따라 시도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현재 바이오기업 2곳에서 약 개발을 위한 상업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3, 4개의 바이오기업이 추가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부작용은 장기적인 관찰 필요
 
배아줄기세포의 경우 언제 상용화가 가능할 지는 가늠하기조차 불가능하다. 그러나 성체줄기세포 치료의 상용화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연구가 되고 있는 분야는 심장과 척수, 뇌혈관질환 등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임상시험 단계이지만 이미 ‘극적으로’ 치료된 환자 사례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향후 3∼5년이면 안정적 치료법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상용화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백혈병 골수이식을 제외한, 나머지 성체 줄기세포 치료의 역사가 짧아 부작용에 대한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상용화까지는 최소 5, 6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아직은 시험단계 못벗어나
 
가톨릭대 기능성 세포치료센터 오일환 소장은 “성체줄기세포 치료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초보 단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지금까지는 줄기세포가 스스로 알아서 치료를 한 것일 뿐이며 의학기술이 한 것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가령 심근경색 치료에 줄기세포를 쓸 경우 주입된 줄기세포가 심장 근육으로 ‘다행히’ 발전했기 때문에 치료가 된 것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최근 원하는 세포로 분화하기 쉽도록 줄기세포를 조작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이 세포는 심장근육 세포로, 저 세포는 뇌혈관 세포로 미리 만들어놓고 주입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치료 효과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진다.
 
대표적인 게 유전자조작법이다. 줄기세포의 유전자를 바꿔 원하는 세포로 만드는 것. 이 밖에 약물처리법도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세포 조작은 아직 큰 성과를 내고 있지는 못하다. 또, 배아줄기세포보다는 덜 하지만 성체 줄기세포도 장기적으로 암 세포로 변이를 일으킨다는 일부 연구가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검증작업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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