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과총 제1회 데이터사이언스포럼 개회사 2017-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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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 전아름 이메일 : arjeon@kofst.or.kr 조회수 : 674 | |
개 회 사 오늘 과총 데이터사이언스포럼에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처럼 뜻 깊은 토론의 장 마련하는 데 함께 해주신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 대표 송희경 의원님(자유한국당), 박경미 의원님(더불어민주당), 신용현 의원님(국민의당)께 특별히 감사드리고, 또한 발제와 토론을 맡아주신 전문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8월 9일에 열린 ‘4차 산업혁명 대응 전자정부 협의회’ 회의에서는 데이터를 ‘쌀’에 비유했습니다. 땀과 정성의 결실로 수확된 쌀이 밥도 되고, 떡도 되고, 죽도 될 수 있는 것처럼, 놀라운 속도로 쌓여가는 데이터도 그 활용 능력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의 새로운 산업적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국제 시장에서 데이터 분야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확대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IT시장 분석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세계 빅데이터 시장의 규모는 매년 11.9%의 성장세를 보여, 2020년에는 2,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IDC와 글로벌 하드디스크 기업 씨게이트가 발간한 ‘Data Age 2025’ 백서에 의하면, 2025년경 글로벌 데이터 총량은 163제타바이트(ZB)에 달할 것이라 합니다. 2016년 기준 데이터 양이 16제타바이트였으니 그 10배가 되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데이터 홍수 시대가 열리는 때, 천문학적인 분량의 데이터 중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선별해 내는 역량은 빅데이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양적 규모 중심의 빅데이터를 넘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활동으로서의 ‘데이터사이언스’를 발전시키는 것이 학술적인 과제로 대두된 것입니다. 지수적 변화, hyper-change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 ICT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이라고 평가받는 한국은 반드시 데이터사이언스 성장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몇몇 응용 예를 들면, 질병 예측, 금융 투자 등의 분야에 빅데이터 분석이 활용되면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2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생산량과 병해충 발생을 예측하는 스마트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농업에도 데이터기술이 적용되는 비즈니스가 생겨난 것입니다. 데이터 사이언스의 발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고,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빅데이터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질 좋은 규제 등 제도적, 법적 장치에 달여 있습니다. 교육, 법률, 금융, 산업,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의 데이터 활용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학제적, 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설계와 인프라가 구축될 때, 이 지수적 기술은 경제적, 산업적 가치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오늘 과총 데이터사이언스 포럼과 국회 4차 산업혁명 포럼이 힘을 합치게 된 것은 특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사이언스의 이슈를 발굴하고 해법을 찾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믿어 참으로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모이신 전문가들이 그 프론티어를 개척하고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과총은 데이터사이언스포럼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그 논의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열정을 믿으며,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