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과학자 2명, 네이처誌 연구논문 동시게재 | | | | | 우리나라 젊은 과학자 2명이 19일 발행되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나란히 연구논문이 실려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화여대 대학원 석사과정(분자생명 전공) 3학기째인 최민희(27·왼쪽)씨와 2000년부터 올초까지 미국 뉴저지 의과대에서 박사학위 취득후 국민대 전임강사로 재직하고 있는 정용주(37·오른쪽) 박사다.
최 씨는 지도교수인 강상원 교수 연구팀에 참여해 체내 독성물질인 ‘활성산소’ 가운데 과산화수소가 세포를 증식하는 원인 물질이며 ‘퍼록시리독신’이라는 새로운 항산화 단백질이 이 과산화수소의 양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세포의 이상 증식으로 발생하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암 등의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 박사는 연수시절 미국 뉴저지 의대 현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위해 DNA를 복제할 때 DNA 이중나선을 푸는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진 '나선효소'외에 ‘폴리머레이스(polymerase)’라는 중합효소가 함께 작용하여 푸는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DNA 복제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나선효소의 작용뿐 아니라 중합효소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나선효소 활성의 상승효과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가져다 주어 앞으로 더 복잡한 DNA 복제 시스템의 응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 등록일 2005.05.19 18:0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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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