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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력공급, 기술적 문제없다 : 과총 포럼 2005-08-23 0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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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력공급, 기술적으로 문제 없다"
박종근 서울공대 교수, 과총 열린포럼서 밝혀
남한이 북한에 200만Kw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박종근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설 정책연구소가 지난 22일 「대북전력 공급」을 주제로 개최한 3차 월례 열림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토론자로 나와 “엔지니어의 한 사람으로 북한 전력공급은 가능하다”며 “다만 방식에 따른 재정이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대북 전력공급의 가능한 방식으로 ▲남북한 전력을 교류로 연결하는 방식 ▲직류로 연결하는 방식 ▲개성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처럼 북쪽 발전소를 이용하지 않고 북한에 송전설비를 설치한 후 남한에서 만든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 등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 직류로 연결시 일부 외국기술 사용해야
▲ 박종근 서울공대 교수  ⓒ
남북을 교류로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 박 교수는 “가장 간단하면서 큰 투자 없이 북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남북간 전압 질의 차이가 많아 남북 전압의 안전성 문제와 남북간 전력계통 사이즈 크기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직류로 연결하는 방식은 남북 양쪽 전력 계통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고 남북간 전압의 질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대신 일부 외국기술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이 우리나라 전력의 45~60%를 쓰는 상황에서 북한에 200만Kw를 공급할 경우 수도권 지역에 전압 안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나 북측으로 보내는 송전선을 보강하고 전압안정화 장치를 설치하면 이런 문제도 해결된다”고 설명한 그는 “다만 이런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윈-윈’ 방향으로 전력 지원해야
▲ 이임택 동북아에너지포럼 공동대표  ⓒ
이에 대해 이임택 동북아에너지포럼 공동대표(한국남부발전 전 사장)는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철저하게 시장의 원리에 맞춰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북한에 보내는 전력 양을 부하율 70% 수준으로 해서 에너지로 환산하면 120만Kw*h가 되고 이는 한전이 1kw당 90원에 소비자에게 파는 기준으로 보면 1조원의 가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남북한 모두 윈(win)-윈(win)을 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우선 북한의 노후화된 수*화력발전소 시설을 개*보수해서 상시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러시아의 수력과 LNG가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남북한이 공동협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이 대표는 조언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에너지수입이 98%에 다다른 상황에서 에너지를 값싸게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가스를 현재 배를 통한 수송에서 파이프 라인으로 북한을 거쳐 남한으로 가져오면 25~30%의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리고 남함에 더 이상의 발전소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북한에 신규발전소를 건설해 남북한이 공동으로 혜택을 보는 방법도 우리가 북한 지원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통일상황 고려해 지원계획 세워야
▲ 남정일 전 한전기술원장  ⓒ
남정일 전 한전기술원장은 “남북한이 미래 통일이 되는 상황과 동북아 지역이 전기를 서로 연계하는 때 등을 염두에 두면서 전력설비 배치 등을 포함한 북한 송전방식을 검토해야 중복투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의 전력공급에 앞서 북한의 시설수준과 현황을 제대로 파악한 후 방식을 결정해야 전력지원의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동북아 남북협력의 차원에서 남 전 원장은 북한의 해주와 남한 파주, 김포, 인천 등을 공업벨트로 묶어 50만Kw의 전력을 공급하는 계획도 펴볼 만하다고 했다.
 
 
/서현교 객원기자   
2005.08.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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