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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숨은 그림 찾기 2005-09-12 1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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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에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바라보는 일만으로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하지만 이번 한가위에는 보름달에서 계수나무 아래 방아찧는 토끼를 직접 확인해보자.
 
옛날 사람들은 하늘에 모래알처럼 뿌려진 별들을 바라보면서 하늘을 도화지 삼아 자신들과 친숙한 대상을 그렸다. 현재 우리에게 잘 알려진 큰곰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 오리온자리 등은 서양인들의 상상력의 발로다. 물론 우리에게 잊혀져 있지만 우리의 별자리도 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는 천체가 또 있다. 바로 보름달이다. 재미있게도 달은 지구를 한바퀴 도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한바퀴 돌기 때문에 매달 보는 보름달의 얼굴은 같은 모양을 한다. 그런데도 보름달의 얼굴은 보는 이의 상상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보름달을 바라보며 계수나무 아래서 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를 상상했다. 물론 달에 토끼가 산다고 생각한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다. 인도, 중앙아메리카에서도 달을 보며 토끼를 상상했다.
 
달표면을 자세히 보면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나타난다. 먼저 달의 어두운 부분을 주목해보자. 동쪽하늘에 떠오르는 보름달의 위쪽에는 어두운 타원형이 몇 개 이어져 나타나는데, 이 부분이 바로 토끼의 머리 위로 두 귀가 쫑긋이 선 모양을 한다.
 
그 아래쪽의 넓은 부분이 절구통을 앞에 두고 절구를 찧는 토끼의 몸통이다. 그리고 토끼의 반대쪽에 밝게 빛나는 부분이 흐드러지게 가지를 뻗은 계수나무다.
 
보름달의 얼굴에서 상상하는 형상은 나라마다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데, 이는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보름달의 모습을 보석 목걸이를 한 여인의 옆얼굴로 보았다. 보름달에서 여인의 모습을 찾아보자.
 
먼저 보름달의 밝은 부분에서 사방으로 빛줄기가 뻗어나가는 부분이 여인의 목에 걸린 눈부신 목걸이다.
 
우리가 토끼의 얼굴과 귀 부분으로 보았던 부분이 여인의 머리로 그려진다. 그 아래쪽의 밝은 부분이 서양여인의 얼굴이다. 이러한 모습은 보름달이 중천에 높이 떠있을 때 가장 잘 보인다.
 
보름달에서 그려볼 수 있는 모습은 이밖에도 많이 있다. 유럽에서는 책 또는 거울을 들고 있는 여인, 한쪽 집게발을 높이 쳐든 게 등,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해 앙골라, 페루에서는 멀리 뛰려고 잔뜩 움츠린 두꺼비를 그렸다.
 
그밖에 귀여운 당나귀, 포효하며 달려드는 사자, 나무짐을 한쪽 어깨에 이고 있는 사람 등의 모습도 보인다. 이번 한가위에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보며 이들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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