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20-50클럽국가가 되었습니다. 광복 직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강대국의 조건인 1인당 소득 2만 달러와 인구 5000만 명의 나라가 된 것은 한국인 특유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기인한 것이며, 여기에 IT산업의 기여도 적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가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새로운 IT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화두인 ‘고용 창출’과 ‘신 성장동력의 발굴’은 기존의 전통 주력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화와 IT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고 경쟁력을 높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 조선, 의료 등 전통적인 주력산업분야에서 IT기술의 적용이 급격히 진전되면서 이들 산업과 IT와의 융합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IT 내의 융복합도 활발하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인터넷, 통신, 방송, SNS 등에서 다양한 결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이 선진국 유수기업들과 경쟁하여 우위를 가질 수 있기 위해서, IT서비스 기업들은 물론 정부 관련기관과 학계가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