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 강봉균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뇌 작동원리를 시냅스 가소성 메커니즘으로 규명)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소재원천기술 개발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 및 국민생활 개선 기여)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는 2018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강봉균(57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진수(66세) LG화학 부회장을 선정하였다.
□ 강봉균 교수는 뇌의 작동원리를 시냅스 가소성* 메커니즘으로 규명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루었고, 그 연구결과를 세계 3대 학술지인 셀(Cell),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에 발표하여 세계적인 연구동향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신경과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 시냅스 가소성 : 신경세포간 접점인 시냅스의 전달효율 혹은 그 형상이 시냅스 활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하는 현상
ㅇ 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군소* 시냅스의 장기적 촉진현상에 관여하는 여러 종류의 유전자 전사인자**를 발굴하고 그 기능을 규명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강 교수는 포유동물의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분자 메커니즘 규명을 시작으로 기억을 회상할 때 유비퀴틴*** 의존성 단백질 분해가 특이적으로 일어나는 획기적인 현상을 발표하였으며, 난치성 신경정신질환인 만성통증과 자폐증에 관여하는 뇌 메커니즘을 찾아냈다.
* 군소 : 바다달팽이. 지금까지 알려진 생명체 중 신경세포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짐
** 유전자 전사인자 : DNA의 특정부위에 결합하여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단백질
*** 유비퀴틴 : 수명이 다하거나 또는 제거되어야 할 단백질에 달라붙어 단백질 분해과정에 참여하는 인체 내 단백질
ㅇ 최근 시냅스 가소성은 학습과 기억의 뇌 메커니즘으로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의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강봉균 교수의 연구성과들은 뇌질환 치료와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진수 부회장은 지속적인 도전과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화학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성장하는데 기여하였으며, 정보전자소재산업과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가차원의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하였다.
ㅇ 박 부회장은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뿐만 아니라,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제품의 확대를 통해 국내 화학·소재사업이 추격자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 하였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기술 개발’로 세계 1위 에너지효율 달성, ‘메탈로센 촉매** 기술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폴리올레핀(Polyolefin) 산업경쟁력 강화, 해수 담수화용 ‘고분자 역삼투압 필터 제조기술 개발 및 사업화’,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 전지 및 프리폼(Free-Form) 폴리머 전지 개발’,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인 ‘편광판, 보호필름, FSA*** 등 다양한 필름 개발’ 등은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세계적 위상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에틸렌 : 석유화학공업의 핵심이 되는 기초 원료로서 나프타를 열분해 또는 접촉분해한 가스에서 주로 뽑아냄. 폴리에틸렌, 에탄올, 염화비닐 등이 대표적 제품
** 메탈로센 촉매 : 고부가 화학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차세대 촉매. 2종 이상의 촉매를 함께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강도와 가공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게 특징임
*** FSA(Face Seal Adhesive) : 수분에 취약한 OLED 소자를 보호하고, 동시에 대형 OLED 패널의 기계적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필름
ㅇ 또한 박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R&D분야의 투자 및 채용을 지속 확대하고, 우수한 R&D 인재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마곡 사이언스파크 등), 자율과 창의적인 R&D 문화 구축 등 차별화된 기술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하여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을 위한 상이다.
ㅇ 그 동안 이 상을 수상한 과학기술인은 총 40명(‘18년 수상자 포함)으로 자연(이학) 14명(35%), 생명(의약학, 농수산) 14명(35%), 공학 12명(30%)이며, 이 상의 수상을 통해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국가발전 및 국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ㅇ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올해 초부터 후보자 공모 및 추천에 착수하여 총 21명의 후보를 접수하고 3단계 심사과정(전공자심사–분야심사–종합심사)을 거쳐 최종 2명을 선정하였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6월 27일(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8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참고> 1. 수상자 공적 요약
2.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