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과학기술혁신정책포럼Ⅱ「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중 바이오산업 동향과 R&D 정책 협력 방향」 개회사 2017-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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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 전아름 이메일 : arjeon@kofst.or.kr 조회수 : 677 | |
개 회 사 바쁘신 가운데 과총 과학기술혁신정책포럼에 참석해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 8월, ‘한·중 ICT 산업 협력 방안’을 주제로 첫번째 포럼을 개최한 것에 이어 오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중 바이오산업 동향과 R&D 정책 협력 방향」이 주제입니다.
기후위기 시대, 특히 주목할 것은 중국이 농업 현대화를 위해 식량·종자산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사실입니다. 식량문제가 안보 차원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농업과학기술의 역할은 갈수록 커질 것입니다. ‘중국제조 2025’의 10대 전략사업에 포함된 ‘바이오의약 및 고성능 의료기기’ 계획도 그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의료기기 혁신과 상용화 촉진, 웨어러블, 원격 진료 등 모바일 의료 서비스 등의 분야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줄기세포를 비롯한 바이오 R&D 성장을 바라보는 한국의 과학기술계는 부러울 정도입니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규제 동향 2016-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2017. 4. 발간), 중국의 상업용 줄기세포 임상연구 건수는 2014년 5건으로 우리와 같았지만, 2015년 11건, 2016년 8건으로 우리를 앞질렀습니다. 2014~2016년 전체 임상연구 건수에서는 미국(60건)에 이어 중국(24건)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이 바이오산업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국제사회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미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전 세계 최대 규모의 ‘2017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중국은 예년의 2배에 달하는 홍보 부스를 설치했고, 4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했습니다. 중국의 바이오산업의 성장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지난해 미국 컨설팅업체 푸가치 컨실리엄(Pugatch consilium)의 18개 신흥국가 대상 바이오제약 경쟁력 분석 결과에서 한국은 2위, 중국은 11위였습니다. 한국은 BCI 지수를 평가하는 5개 분야 모두에서 신흥국 평균치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신흥국의 평균 BCI(62점)를 앞섰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cif American)이 산출한 세계 바이오 경쟁력 지수에서는 한국은 세계 56개국 중 24위로 2015년보다 한 단계 하락했습니다. 중국 등 바이오 신흥국의 추격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국 산업의 보호와 육성을 이유로 수출·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경쟁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하는 가운데 협력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의 경쟁에 대응하는 윈윈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포럼에서 양국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호혜적인 기술과 정책의 협력 관계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합니다. 나아가서 과학기술 분야의 한·중 협력이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참여와 고견을 기대하면서,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김 명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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