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개회사] 제8회 과총 과학기술혁신정책포럼 개최 2018-04-17 | |
---|---|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 조재형 이메일 : jhjo@kofst.or.kr 조회수 : 1452 | |
제8회 과총 과학기술혁신정책포럼 개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농업혁신 동향과 R&D 정책방향Ⅲ : 해외농업 개발 및 발전전략-
과총(회장 김명자)은 2018. 4. 16(월) 14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중2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농업혁신 동향과 R&D 정책방향Ⅲ: 해외농업개발 및 발전 전략’ 이라는 주제로 「제8회 과총 과학기술혁신정책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속에서의 해외농업개발 사업의 현황과 사례, 그리고 해외농업의 중장기적 R&D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포럼 발제는 김용택 글로벌농식품경영전략원 대표가 ‘해외농업 개발의 발전전략’, 이동고 ㈜한국축산의희망 서울사료 이사가 ‘에코호즈’ 그리고 곽상수 과총 이사이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식량안보 구축을 위한 해외농업 R&D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김한호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성태 ㈜한국과기산업 대표이사, 김익수 환경일보 편집대표이사, 박상호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총괄과장, 송양훈 충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 이병오 강원대학교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이석봉 대덕넷 대표, 이은수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사무국장, 이효정 KOICA 경제개발실 과장이 패널로 참석하였다. 과총은 이번 농업혁신정책 연속 토론회를 바탕으로 농업 R&D에 초점을 맞춘 농업 개발 및 발전 전략에 대해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참석자 기념 촬영
▶ 포럼 전경
▶ 패널 토론
개 회 사
오늘 제8회 과총 과학기술혁신정책포럼에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지난 포럼에 이어 오늘도 함께 해주시는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님, 그리고 발제와 토론에 참여하시는 전문가 패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부터 농업혁신 토론회를 시작해 오늘이 세 번째입니다. 과학기술로 농업을 혁신하고, 농업 R&D 과제 발굴로 식량안보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모으고 있고,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과학기술혁신의 역할 등 국가 농업 정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국정과제임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낮은 곡물 자급률, 이상기후, 농촌 고령화 이슈 등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식량위기는 해결돼야 할 국정과제임에도 첨단 분야의 중요성에 매몰되기가 쉽습니다. 과총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이 주제를 계속 논의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3번째 포럼의 주제는 ‘해외농업 개발 및 발전전략’입니다. 해외 농업 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성공 사례를 분석하여 국내형 농업 R&D 전략 도출에 반영하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2009년부터 안정적 곡물 수입 확보를 목적으로 해외 농업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생산에 필요한 농기계 구입과 부대시설, 농산물 유통에 소요되는 필수비를 지원하는 등 해외진출 기업 육성으로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저조한 국내 반입실적과 제도·규제 장벽 등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국내 농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농업 기술의 축척과 수출, 보급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최근 정부는 농협과 함께 민·관 R&D 투자펀드를 조성했습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조성되는 펀드자금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여 민간 사업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농·식품 R&D 분야의 첫 민관 협력 사업으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에 의해 치밀하게 수정 보완되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미래 식량안보는 지구촌 전체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때문에 국제사회의 외교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구체화하고 있는 ‘신(新)남방정책’과 연계한 농업 육성 확대 방안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제3차 해외농업자원개발 5개년 종합계획(2018~2022)’ 확정해, 민간의 해외 농업 분야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농업 거점지역을 육성하여 정책 추진의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1,2차 종합계획은 해외 식량 확보에의 일부 기여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가 컸습니다. 곡물 자급률과 해외진출 기업의 정착률 저조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3차 종합계획에서는 북방 러시아 등과의 협력 구축을 구체적으로 제시, 기업 진출, 투자 확대 등으로 동북아 식량 생산기지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동남아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주도하여 개발도상국에 우리 선진 영농 기술을 보급하고, 우수 농기자재를 활용한 산업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대내외 상황이 농업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과학기술이 지구촌 농업혁신을 촉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시리즈 포럼에서 다뤄진 구체적 대안이 국내 농업 R&D 현장에 도입되어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열매 맺길 기대합니다. 기후변화를 비롯해 고령화, 도시화, 전염병, 사이버 공격 등 글로벌 리스크를 과학기술로 극복하고 민-관의 전문성이 융합 혁신에 의해 시너지를 낸다면 새로운 해법이 나올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곳에 계신 여러분께서 그 주역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오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김 명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