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첨단 산업 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9월 13일 과학기술부는 정보통신, 보건의료, 금융 등 국가 핵심 및 첨단 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수리과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수리과학연구소는 금융, 정보통신, 정보보호·암호 등 산업적 응용분야(산업수학연구부), 인접학문(물리, 화학, 생명, 경제 등)과의 융합 분야(학제수학연구부), 순수수학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연구분야(기반수리과학연구부) 등으로 구분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저명학자로 구성된 석학 연구원, 대학교수가 주축이 되는 방문연구원, 박사후 연구원 등으로 연구인력이 구성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설립·육성되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10월 연구소장 공모와 현판식 등의 행사를 통해 공식 출범한다. 이번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설립을 계기로 상아탑 수준에 머물러 있던 우리나라 수학이 첨단산업에 구체적으로 기여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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