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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 유전자 밝혀야 하는 이유? 2005-10-14 10: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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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는 2000명 정도가 모여 사는 소수 부족이 10개 이상 있어요. 이들의 유전자를 잘 분석하면 난치병의 원인을 찾고 한국인과 몽골인의 공동 뿌리를 밝힐 수 있죠. 한국 과학자들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입니다.”
 
10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방한한 몽골 보건부 잉크바트(50) 차관은 2003년부터 ‘몽골게놈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의 연구진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동북아민족기능성게놈연구사업’. 과학기술부 지원으로 5년간 총 65억 원(민간 10억 원 포함)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대 의대와 바이오벤처 회사 마크로젠이 주도하고 있다.
 
한국이 몽골인의 유전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왜일까.
 
“몽골의 소수 부족은 오랫동안 다른 부족과 교류를 하지 않아 유전자가 잘 보존돼 있죠. 부족 내 정상인과 환자 유전자를 비교해 보면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상대적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고혈압, 골다공증, 녹내장 등 다양한 질병 유전자가 찾아질 겁니다.”
 
이 유전자는 한국인의 질병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몽골인과 한국인은 7000여 년 전 동북아시아에서 같은 민족이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유전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이다. 양 국민의 게놈지도 전체를 비교하면 이 설을 입증할 수도 있다.
 
“사실 일본도 공동연구를 제안했지만 거절했어요. 질병 유전자를 발견했을 때 자국의 이익만 챙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죠.”
 
잉크바트 차관은 “이번 방문으로 한국의 기술수준과 추진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몽골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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