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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네이처 ‘우주 미생물 포자설’ 게재 2005-10-19 11: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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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명의 근원은 무엇일까. 전통적으로는 창조론과 진화론이 있다. 창조론은 전지전능한 신이 모든 것을 만들었다는 주장이며 진화론은 지구상의 생명체는 무기물에서 유기물로 그리고 원시 세포로 진화해 갔다는 것이 그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또다시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립이 사회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대협곡으로 유명한 미국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이 진화론 대 창조론 논쟁의 대결 장소가 됐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인 진화론자 측에 서 있는 과학자들은 이 협곡은 200만 년 전에서 500만 년 전 사이에 형성됐다고 보는 반면 창조론자들은 4500년 전 대홍수에 의해 형성됐다고 본다는 것이다.
 
또 펜실베이니아 주의 작은 도시 도버에서는 시교육위원회가 고교 생물 시간에 진화론뿐만 아니라 ‘지적 설계론’도 가르쳐야 한다고 결정한 것을 두고 지난달부터 연방법원의 재판이 시작됐다. 일부 학부모들은 “미 연방대법원이 1987년에 공립학교에서 창조론을 가르치는 것은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나므로 위헌”이라고 판결한 것과도 배치된다며 소송을 냈다.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 밖에도 여러 설이 있다. 그중 널리 알려진 것에는 △고도로 문명이 발전된 외계인으로부터 유래됐다는 설 △우주에 떠다니던 미생물 포자가 지구로 들어와 생명의 기원이 됐다는 설 등이 있다.
 
외계인 기원설을 주장하는 사람 중에는 심지어 구약성서 창세기 6장 2절을 외계인 도래설의 근거로 도용하기도 한다. 우주 미생물 포자설은 일부 과학자들 사이에 하나의 가설로서 존재해 왔으나 미국 웨스트체스터대 연구팀이 소금 결정 속에 갇혀 있던 2억5000만 년 된 미생물을 되살려냄으로써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 사실은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2000년 10월 19일자에 크게 보도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수억 년간 가사 상태로 우주를 떠돌던 ‘생명의 씨앗’이 지구에 정착하면서 생명이 비롯됐다는 가설이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생명의 기원이 어디에서 비롯됐든 생명체가 환경이나 우연의 결과로 부단히 진화해 왔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다. 결국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립이 아니라 창조론과 과학적 생명발생론이 대립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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