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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크제 하루 3병 이상은 안돼요 2005-10-24 17: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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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모(45·경기 성남시) 씨는 목이 붓고 통증을 느껴 며칠 전 병원을 찾았다. 병명은 갑상샘(갑상선) 기능 저하. 건강보조제로 복용한 다시마 제품이 원인으로 이 제품에 들어 있는 요오드가 문제였다. 김 미역 등 해조류를 즐겨 먹는 한국인은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기 쉽다. 한국영양학회(학회장 백희영·白喜英)는 요오드 등 18개 주요 영양소의 ‘하루 상한(上限) 섭취량’과 이를 포함한 44개 영양소의 ‘적정 섭취량’을 제시한 영양섭취기준(DRIs·Dietary Reference Intakes)을 처음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1962년 영양권장량을 제정해 2000년까지 7차 개정을 한 한국영양학회가 시대적 흐름에 맞춰 43년 만에 ‘하한선(下限線)’에서 ‘상한선’ 개념으로 변경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영양섭취기준을 제시한 것. 상한 섭취량은 해당 영양소를 정해진 양 이상 섭취할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경고성 수치다.
영양권장량은 제정 당시 굶주리던 국민의 영양 상태를 고려해 일종의 하한선인 최소 섭취 기준만 제시했다.
 
본보가 입수한 DRIs 확정안에 따르면 40세 남자의 경우 요오드는 하루 3mg(미역이나 다시마 약 3g을 먹었을 경우 섭취하는 양), 비타민C는 2000mg(토마토나 키위 20개), 철은 45mg(쇠고기 1.8kg)으로 정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타민 드링크제는 일반적으로 1병에 비타민C가 700mg 들어 있다. 하루에 드링크 3병 이상을 마시면 상한섭취량을 넘기는 셈이다.
 
필요한 영양소 섭취량은 연령별로 차이가 난다. 20대 남자가 필요로 하는 평균 에너지량은 2600Cal이며 30, 40대는 2400Cal, 50∼64세는 2200Cal이다.
 
비타민A의 경우 20대는 540μg(마이크로그램·우유 3컵 반), 30, 40대는 520μg, 50∼64세는 500μg을 필요로 한다. 상한섭취량은 20대 이상이 3000μg(우유 20컵)으로 같다. 1μg은 100만분의 1g이다.
 
나트륨은 20∼40대는 1.5g, 50∼64세는 1.3g을 필요로 한다. 고혈압의 위험이 큰 노인들은 짠 음식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 2004년 이화여대 김화영(金華泳) 교수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중년층의 59%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다시마 제품처럼 특정 영양소가 집중돼 있는 경우가 많다.
 
학회는 또 연령 키 몸무게 활동량을 고려한 ‘맞춤영양소기준’과 DRIs 기준에 맞춘 새로운 영양 식단도 제시했다.
 
이번에 정해진 DRIs의 상세한 내용은 학회 주최로 다음 달 3일부터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공식 발표되며, 앞으로 각종 국가 영양정책과 학교 급식의 기준으로 사용되며 5년마다 개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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