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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논문 조작]세계 언론-전문가 반응 2005-12-26 1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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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언론들은 23일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이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을 조작했다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를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 주요 외신들도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발표를 아주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 CNN방송은 인터넷 홈페이지의 관련 기사에 입원 직후 현업에 복귀한 황우석 교수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 CNN 웹사이트 
 
CNN방송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대 조사위 발표 직후 서울지국과 연결해 “한국의 과학자 황 교수가 적어도 11개의 줄기세포 가운데 9개를 날조했다”고 톱뉴스로 보도했다.
 
CNN은 사실을 고의적으로 왜곡하고 속임수를 썼다는 부정적 뉘앙스를 가진 ‘fake(날조)’란 단어를 사용하면서 “대단한 업적으로 알려진 황 교수의 연구 성과가 과학의 근본을 뒤흔들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한때 한국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던 황 교수가 ‘논문 조작자’의 신세로 추락했다면서 연구팀의 내분 과정을 자세히 전했다.
 
▽과거 연구에도 의혹 제기=미국의 인터넷 언론인 드러지리포트는 초기 화면에 황 교수가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올리고 그 아래에 ‘사기꾼 복제자(THE PHONY CLON-ER)’라는 제목을 붙였다. 또 황 교수가 세계 최초의 복제 개 ‘스너피’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스너피도 조작일까’란 제목을 달았다.
 
로이터통신은 “줄기세포 2개(2번과 3번)도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인지 증거가 없는 상태”라면서 황 교수의 연구 성과 전체에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세계 최초라고 했던 황 교수의 모든 연구 성과가 조사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서울대가 황 교수의 2004년 논문과 세계 최초의 복제 개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면서 황 교수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빨리빨리 문화’가 원인=AP통신은 황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은 한국인의 조급한 성격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이 결합돼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성과 위주의 ‘빨리빨리 문화’는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한국을 세계 11위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킨 발판이 됐지만 5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32명이 숨진 성수대교 붕괴 사고에 이어 황 교수 파동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22일 “한국 정부는 과학의 영역에 공중누각을 세우고 생명공학 연구의 선구자인 황 교수를 영웅으로 만들기에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사이언스는 22일 당초 ‘올해의 10대 과학뉴스’ 후보에 올랐던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 논문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국 과학은 세계 최고=황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분야에서 한국 과학자들의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의 유명 생명공학회사인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CT)의 복제연구 전문가 로버트 란자 박사는 2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세계 최고의 한국 (복제연구) 과학자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란자 박사는 “한국인 과학자들은 대단히 재능이 있으며 총명하고 유능하다”면서 “한국인 과학자들이 이번 결과로 어려움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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