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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서울대 다른 논문도 조작 의혹” 2005-12-26 19: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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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과 25일 세계 외신들은 황우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의 사이언스 논문 조작 파동을 1면 주요 기사로 다뤘다.
 
특히 워싱턴포스트(WP)는 서울대의 다른 과학자들이 네이처나 사이언스보다 덜 유명한 학술지에 제출한 논문 가운데 최소 한 건에서 조작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발견돼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2의 황 교수 파동’이 조만간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WP는 또 황 교수 논문 조작 파문의 원인을 황 교수 실험실의 ‘칸막이 문화’에서 찾았다. 미국 실험실은 ‘벌통’ 같아 연구원들끼리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만 황 교수의 실험실은 칸막이가 쳐진 공장 조립 라인과 같아 연구원들이 자신이 맡은 부분 외의 분야는 전혀 몰라 조작이 쉽다는 것.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황 교수 논문 조작 사건은 ‘과학적 흥행주의’가 빚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IHT는 황 교수와 세계 최초로 안면 이식 수술에 성공한 프랑스 의사 장미셸 뒤베르나르 씨를 한데 묶어 “이들은 은둔 생활을 하는 연구자들과 거리가 먼 현란한 흥행사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수세기 동안 과학자들이 지켜 온 ‘느리고 지루하지만 연구의 질을 보증해 온 과학적 연구방법’을 왜곡했다는 것. 이 신문은 유명 과학자들이 흥행에 빠지는 이유로는 대중의 과도한 관심에 판단력이 흐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민족주의와 독선은 과학을 오염시키는 두 가지 토양”이라며 한국에서 일었던 황 교수 영웅화를 꼬집었다. 이 신문은 ‘복제 전문가의 코미디’란 제목 등의 기사를 통해 황 교수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황 교수 파문이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새로운 좌절을 안겼다”면서 이번 파동으로 세계의 줄기세포 연구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WSJ는 이 사건으로 인해 줄기세포 연구 지원비 삭감 움직임이 국제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논문을 게재한 사이언스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줄기세포 연구자인 존스홉킨스대의 존 기어하트 박사의 말을 인용해 “황 교수의 논문 조작으로 줄기세포 분야는 물론 과학계 전반에 대한 냉소주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파동을 자국의 과학계 연구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WP는 이번 파동이야말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제약을 없애 미국이 연구를 주도할 필요성을 보여 준 계기라는 의학연구촉진연합(CAMR)의 주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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