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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가 조작 못잡아낸 이유는 2005-12-26 19: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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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철저하기로 유명한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지는 어떤 검증 과정을 거쳐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논문을 게재하게 됐을까.
 
사이언스지는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지와 함께 세계 최정상급 과학저널이다. 이들 저널에 실린 논문은 신뢰도가 높아 다른 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및 저작에 자주 인용한다. 이는 논문이 게재되기까지 혹독한 검증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논문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MBC ‘PD 수첩’팀이 황 교수팀의 논문 조작설을 보도했을 때 정부 관계자나 언론은 대부분 “유명 저널이 검증한 논문을 과학자도 아닌 언론이 검증한다는 것은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서 보듯 사이언스지의 검증에도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사위원들은 논문에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지체 없이 보충실험 자료를 요구한다. 하지만 직접 실험을 해서 검증하지는 않는다. 또 실험 과정 전체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일지나 실험장비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다. 과학자의 ‘양심’을 믿고 실험 데이터가 사실이라는 전제 아래에서 데이터가 결론을 설득력 있게 지지하는지를 주로 검토한다.
 
서울대 자연대의 한 교수는 “사이언스지를 포함한 국제저널이 매주 쏟아지는 수많은 후보 논문을 실험이나 연구일지로 검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로버트 로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이언스지는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한 논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이언스지도 기업이라 매출을 올리려다 보니 부작용이 생긴 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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