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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가 분석한 ‘논문조작 가능했던 이유’ 2005-12-27 11: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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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논문 조작이 가능했던 요소는 한국 정부의 넉넉한 지원 유치와 연구 조직의 세분화, 충분하게 공급된 난자 등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5일 분석했다.
 
먼저 뉴욕타임스는 한국 정부가 자신을 지원하도록 만든 황 교수의 ‘기술(skill)’이 그가 단기간에 명성을 얻게 된 출발점이었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는 그에게 6500만 달러(약 6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고 그를 ‘제1호 최고과학자’로 선정했다.
 
식물학자인 박기영(朴基榮) 대통령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공동저자인 점이 황 교수와 한국 정부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 주는 증거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그러나 박 보좌관은 인간 복제배아에 과학적으로 크게 기여하지 않았을 듯하다고 이 신문은 꼬집었다.
 
황 교수가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를 비롯한 저명한 미국 연구자들을 공동저자로 끌어들인 점도 거론됐다. 이를 통해 황 교수는 과학 전문지의 양대 산맥인 사이언스와 네이처에 논문을 실을 여건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
 
또 황 교수는 (인간)복제배아의 단계별로 연구팀을 세분화 특화했기 때문에 연구원 모두가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알 수 없어 환자맞춤형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직접 본 연구원이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때문에 놀랄 만한 논문을 게재하려고 서로 경쟁해 온 사이언스와 네이처도 곤경에 빠졌다. 이와 관련해 필립 캠벨 네이처 편집장은 “(논문 게재) 심사 기준을 바꿔야 할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 줄기세포 연구 권위자인 존 기어하트 박사는 “이번 일로 한국 연구자들의 과학적 신뢰도는 분명히 손상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츠버그대는 자체 조사위원회가 예비조사를 마치고 이미 공식적인 본조사를 진행 중이며 2006년 1월 말경 공식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피츠버그대 제인 더필드 대변인은 “(조사가) 1월 말까지는 완료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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