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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줄기세포 체내 분화과정 규명 2005-10-11 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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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몸 안에서 신경줄기세포의 분화과정을 추적하는 데 처음 성공해 치매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발생신경유전학 실험실 책임연구원 안소현(安素賢·35) 박사는 “2년여의 연구 끝에 유전자를 조작한 생쥐의 뇌에서 신경줄기세포가 신경세포, 신경조직을 지탱하는 세포 등 다양한 뇌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을 처음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네이처’ 6일자에 실렸다.
 
신경줄기세포는 특정 단백질(Shh)의 신호를 받으면 여러 뇌세포로 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동안 이런 분화 메커니즘은 몸 안이 아니라 시험관에서만 규명돼 있었다.
 
안 박사팀은 실험용 생쥐 뇌의 신경줄기세포가 Shh의 신호에 반응할 때 색깔이 파랗게 바뀌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뒤 이 신경줄기세포의 분화과정을 추적해 알아냈다.
 
안 박사는 “이 실험방법을 통해 치매 질환자와 정상인의 신경줄기세포가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지 연구할 수 있고, 신경줄기세포로 죽은 뇌조직을 재생시키는 세포치료제가 인체 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분화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휴식기의 신경줄기세포도 처음 발견했다.
 
안 박사는 “휴식기의 신경줄기세포는 1년 후에 다양한 뇌세포로 분화하기도 했다”며 “이렇게 오래 동안 줄기세포가 재생되는 현상은 사람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화학과 출신인 안 박사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에서 신경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뉴욕대 의대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지난달부터 NIH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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