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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경영진 인색" "사태수습" 격론 2005-12-06 09: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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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이사장 이상희)는 5일 오후 긴급 간담회를 열고 최문순 MBC 사장을 출석시켜 PD수첩 취재팀의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 연구원 협박 취재 파문에 대해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방문진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으나 이수호 이사가 불참해 이사 전원의 동의를 미리 구하지 못하자 이사 8명과 감사 1명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최 사장은 이날 PD수첩팀이 미국 피츠버그대에 파견된 김선종 박종혁 연구원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어떤 협박을 했는지, 왜 이 같은 사실이 상부에 보고되지 않았는지 등을 상세히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진은 “최 사장의 거취와 경영시스템 등 MBC의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 2시간 반 동안 격론을 벌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며 “15일 다시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영진 인책론을 제기한 이사들도 있었으나 일부 이사는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고 맞서는 등 이사회 내부의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도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지난달 22일 방영된 PD수첩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 편에 나온 P 연구원의 인터뷰 때도 강압적인 취재나 몰래카메라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닌지 등을 8일 심의하기로 했다.
 
MBC는 6일 PD수첩을 방영하지 않고 자연 다큐멘터리 ‘공생과 기생’을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MBC 내부에서 PD수첩 폐지론이 나오고 있으나 최진용 시사교양국장은 “13일 PD수첩을 재개하되 진행을 최승호 책임PD 대신 다른 사람에게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가 4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시민들의 항의는 온오프라인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말부터 진행돼 온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정문 앞에서의 1인 침묵시위가 5일에는 부산역 앞 등으로 확산됐다.
 
MBC 홈페이지와 각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PD수첩 제작진과 사장 등이 퇴진할 때까지 뉴스데스크 등에 광고하는 기업에 지원 중단을 촉구하자’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 회의에서 “황 교수팀의 연구 성과에 대한 검증 문제는 이 정도에서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과학기술부는 5일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에 대해 이젠 소모적인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황 교수팀의 연구 성과 진위 논란과 관련한 정부의 첫 공식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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